이재영 | 유페이퍼 | 2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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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10-28
삶의 우여곡절은 겁 많던 여자를
엄마라는 이름으로 지켜내게 했으며
강한 힘으로 도전케 하였다.
어린 시절 소녀의 꿈에는
아이들과 함께하는 직업을 갖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.
그 꿈에 도전하고 직업이 되어
물질의 궁핍이 없게 하였으니 이만하면
살만하지 않겠는가 생각했다.
나이가 차 들어가 뒤돌아보니
내가 열심히 살아냈던 삶은 누구를 위한
일이었던가 나를 반성케 한다.
바 뜸으로 인해 아이들 성장의 순간순간을 놓치고
마음의 상처를 안기고 있던 건 아니었던가!
이 시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며
작고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에서
시작된 마음이다.